전주시학부모연합 "자사고, 입시학원 변질…일반고로 전환해야"

입력 2019-07-04 11:02   수정 2019-07-04 11:33

전주시학부모연합 "자사고, 입시학원 변질…일반고로 전환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시초중고학부모연합회는 4일 전북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평등교육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자사고는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사교육비 증가, 사회 양극화 심화, 공교육 황폐화 등 폐해를 낳았다"며 "상산고를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자사고는 이미 일류대학을 준비하는 입시학원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부모들은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와 교육의 공공성 실현 등을 간절히 요구한다"며 "일류 학생 위주의 특권교육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교육기관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현 정부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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