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 9종 서비스 공개(종합)

입력 2019-07-09 18:06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 9종 서비스 공개(종합)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식당 후기 작성·SNS 사용 등 활동에 가상화폐 보상
한재선 대표 "내년에 아시아 장악할 것…카카오[035720] 연계 서비스 볼 기회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9개 서비스가 9일 공개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날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독자적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행사를 열어 9개 제휴사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식당 후기 작성이나 글·사진 게시 등 특정 활동을 하면 가상화폐로 보상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있다.

음식 정보 플랫폼 '힌트체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피블', 미용 플랫폼 '코스모체인', 동영상 업체 '앙튜브',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 등이 이런 방식으로 클레이튼을 도입했다.
또 상품 중개 솔루션 '스핀 프로토콜'과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클라우드브릭' 등은 거래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는 블록체인 특유의 안전성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인 데이터를 거래하는 '에어블록', 날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인슈어리움' 등도 클레이튼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그라운드X는 이날 관광·반려동물·스포츠 등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8개와 추가로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클레이튼의 서비스 파트너는 총 51개로 늘었다.
또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 등 국내 비영리 단체들과 손잡고 기부와 시민 불편 해결 등 사회 공헌 사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의 미래와 관련, "내년까지 아시아를 장악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사실상(de facto)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용자를 확보한 사업자들이 들어와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주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라며 "내년에 '킬러 서비스'가 나와준다면 블록체인 사업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대표는 카카오톡 유저 활동 보상 시스템 등 모회사 카카오의 서비스와의 연계와 관련해 "아직 나온 것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든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레이튼에서 유통될 암호화폐 '클레이' 상장 등을 내부적으로 정한 바는 없다"며 "우리가 거래소를 만들 계획은 없고 철저하게 플랫폼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고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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