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제조업 육성 중국 야망에 가장 위협받는 곳은 한국"

입력 2019-07-25 17:22  

기계연 "제조업 육성 중국 야망에 가장 위협받는 곳은 한국"
"반도체 기술 간극도 무섭게 좁혀질 것"…'고부가가치화·공동연구' 제언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중국 첨단 제조업 육성 전략 '중국제조 2025'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25일 기계연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공작기계·산업용 로봇·반도체 장비·농기계 등 분야별 중국제조 2025 기술개발 로드맵과 국내 기술개발 현황을 분야별로 담았다.
중국은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산업구조 고도화를 바탕으로 3단계에 걸쳐 제조 강국을 실현할 계획이다.
중국제조 2025는 그 1단계로, 제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와 제조업·정보기술(IT) 융합을 골자로 한다.
기계연 연구진은 고속 정밀가공·레이저 가공 장비나 건설·농기계 분야의 경우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분야 기술은 아직 기술 격차가 상당하나,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간극을 좁혀 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나 외국산 장비 활용 규제 등이 기술추격을 촉진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대응을 위해선 기술 격차가 큰 분야는 고부가가치화로 우위를 지키되 경쟁 일변도보다는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하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박주형 기계연 연구전략실장은 "우리나라는 중국제조 2025 위협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로 평가받는다"며 "우리 성장 동력 분야와 중국의 것이 많이 중복되는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을 만드는 한편 협력을 추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계연 홈페이지(www.kimm.re.kr) 기계기술정책 94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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