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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람 성직자, 인도 상대 지하드 촉구

입력 2019-08-09 11:07   수정 2019-08-09 11:13

파키스탄 이슬람 성직자, 인도 상대 지하드 촉구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인도가 이슬람계 주민이 다수인 자국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 대한 자치권을 박탈하고 직할을 선언한 데 대해 파키스탄 이슬람 지도자가 인도군에 대한 지하드(성전)를 촉구함으로써 또 다른 테러 위험이 고조하고 있다.
9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붉은 사원'(레드 모스크) 사제를 지낸 마울라나 압둘 아지즈(59)는 파키스탄 정부의 카슈미르 정책을 실패로 규정짓고 임란 칸 총리에게 파키스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슬람 신도들을 석방하고 "우리의 전사들이 인도군을 공격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인도군에 대한 지하드가 전사들의 소임이라고 주장, 이슬람 세력에 인도에 대한 무력투쟁을 촉구했다.



압둘 아지즈는 지난 2007년 파키스탄군이 레드 모스크를 포위 공격, 100여명이 사망할 당시 사원의 성직자였으며 한때 이슬람 무장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의 측근이었다.
그가 성직자로 있던 레드 모스크는 이슬람 과격파들의 성지로 2007년 단속에 나선 파키스탄군과 격렬한 유혈 충들을 벌이기도 했다.
압둘 아지즈는 아울러 파키스탄 정보부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모디 총리의 인도 정부는 카슈미르에 대한 자치권 박탈에 이어 8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 주민 500여명을 체포하고 다수의 야당 정치인들을 구금했다. 7일 밤엔 국경에서 대치 중인 인도와 파키스탄군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도는 스리나가르를 비롯한 카슈미르 주요 지역에서 학자와 기업체 간부, 활동가 등을 체포하고 야당 정치인들도 공항에 억류됐다. 역내 이동통신망과 인터넷도 5일부터 차단되고 있다.
압둘 아지즈는 더타임스에 "카슈미르의 이슬람 신도들은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칸 총리의 파키스탄 정부가 국제압력에 굴복해 파키스탄 영내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세력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조직 가운데 하나인 '자이시-에-무함마드'(JeM)는 지난 2월 발생한 카슈미르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으며 당시 테러 공격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전쟁 위기를 초래했다.
압둘 아지즈는 이어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정책이 허약하며 인도의 잔혹 행위와 봉쇄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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