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치 경신…금리인하 영향

입력 2019-09-26 12:00   수정 2019-09-26 15:04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치 경신…금리인하 영향
신용대출도 역대 최저 수준…9월엔 하락세 멈출 듯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7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7%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5월(3.49%) 이후 하향세를 지속해 지난 7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영향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8월 후반부터 반등세를 보여 이달 들어서는 시중은행 예금·대출 금리 모두 하락세를 멈춘 분위기다.



주택담보대출 및 다른 대출을 포괄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떨어진 연 2.92%로 집계됐다.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10%포인트 하락한 연 3.02%, 보증대출은 0.16%포인트 하락한 2.95%를 보였다. 집단대출 금리(2.76%)는 전월과 같았다.
새로 취급된 가계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3.0% 미만인 대출의 비중은 70.4%를 보였고,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한 가계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32%로 전월보다 0.20%포인트 내렸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21%포인트 하락한 연 3.19%로 집계됐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7%포인트 내린 1.52%를 나타냈다.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2.21%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좁혀졌다.
제2금융권 일반대출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 10.48%(-0.82%포인트), 신용협동조합 4.51%(-0.11%포인트), 상호금융 4.00%(-0.07%포인트), 새마을금고 4.38%(-0.27%포인트)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2.52%(-0.01%포인트), 신용협동조합 2.41%(-0.07%포인트), 상호금융 2.10%(-0.15%포인트), 새마을금고 2.37%(-0.10%포인트)로 모두 떨어졌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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