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규모 7.0의 강진으로 훼손됐던 중국 유명 관광지 쓰촨(四川)성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가 2년여 만에 재개장한다.
27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구채구관리국은 2년여의 복구작업 끝에 구채구를 이날부터 대외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채구는 지난 2017년 8월 8일 발생한 지진으로 대부분의 풍경구가 훼손됐으며, 지진 발생 직후부터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됐다.
구채구관리국은 세계 관광의 날(9월27일)을 맞아 복구가 완료된 구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일부 구간은 계속 봉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 관광객의 입장은 당분간 제한되며, 단체 여행객 수도 하루 최대 5천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 역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입장권은 하루 1장을 원칙으로 하며, 현장 구매와 대리 구매도 엄격히 제한됐다.
구채구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경절 연휴 성수기인 10월 2∼5일 입장권은 매진됐다.
2017년 발생한 구채구 지진으로 관광객과 주민 29명이 숨지고 525명이 다쳤으며 130여 개 마을이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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