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태국서 두번째 '사와디캅'…4만5천여 한류팬 들썩

입력 2019-09-29 12:00  

케이콘 태국서 두번째 '사와디캅'…4만5천여 한류팬 들썩
2012년 이후 누적관객 110만명 돌파…중소기업 해외진출 발판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사와디캅, K-팝"
동남아 한류 중심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대규모 한류이벤트 '케이콘'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CJ ENM은 28~29일 이틀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타일랜드'에 4만5천여명(29일은 입장권 판매 상황 포함)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콘은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호주, 멕시코 등에서 개최해온 세계 최대 규모 K 라이프스타일 행사다.
지난해 방콕 행사는 케이콘의 동남아 시장 첫 진출이었다.
28일 임팩트 아레나에서 진행된 콘서트에는 GOT7, 골든차일드, 김재환, 네이처, 더보이즈, 보이스토리, 에버글로우, X1, 원어스, ITZY 등이 무대에 등장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 일대에서 온 한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저녁에는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밴디트, 베리베리,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AB6IX, X1, 청하 등이 무대에 선다.
CJ ENM측은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시장으로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따라, 데뷔 1년 이내 팀들로 콘서트 출연진의 절반가량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외에도 K-뷰티, K-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벤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스타 라이브톡', '아이돌 쿠킹 챌린지', '스타 뷰티쇼' 등 프로그램에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K-팝 스타들도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또 지난해 행사에서 10·20대 여성 관객이 약 88%를 차지한 점을 고려해 올해 케이콘에서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토크쇼·메이크업 시연 등 '케이콘 걸즈(GIRLS)'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성 관객들의 호응도를 더 높였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들도 이번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졌다.
CJ ENM과 중소벤처기업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협업해 유망 중소기업 30개사의 태국 진출을 지원했다.
행사 하루 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태국 및 인근 국가에서 바이어 78개사가 참여, 40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CJ ENM은 전했다.
CJ 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상생 혁신 프로젝트인 '프로덕트 101' 그룹 연합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20개 스타트업도 이번 케이콘에 함께 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케이콘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한류 연관산업까지도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사명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케이콘을 개최해 세계인의 소통과 공감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의 행사로 케이콘 누적 관객 수도 지난 2012년 첫 행사 이후 110만명을 넘어섰다고 CJ ENM측은 밝혔다.
올해만 해도 지난 5월 일본 도쿄, 7월 미국 뉴욕, 8월 미국 LA에 이어 방콕까지 모두 29만명가량이 케이콘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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