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美외교정책협, 뉴욕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전략대화

입력 2019-10-05 01:42  

외교부-美외교정책협, 뉴욕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전략대화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외교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비영리단체인 미 외교정책협회(FPA)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9·19 평양공동선언 채택 1주년을 기념한 한미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과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 에번스 리비어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그룹 선임 자문관, 김기정 연세대 교수,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역사학 교수 등이 참석해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한일관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전쟁 불용 원칙과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상호 안전보장의 제도적·현실적 장치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제안했다고 소개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정책 제안으로, 최종 목적지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간단계로서 북미 간 잠정협정(interim agreement) 체결방안,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거래외교'(transactional diplomacy)의 필요성, 북한의 시각에서 경제발전·북미 간 신뢰구축이 필요한 점을 감안한 경제적 인센티브 및 점진적 접근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동맹에 대한 이전과 다른 인식, 한미연합훈련 축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결정 등 한미동맹을 약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을 평가하는 한편, 보다 장기적 목표와 광범위한 협력 사안 발굴 등을 통해 한미동맹을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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