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금융 정보로 이커머스 소상공인 신용보강 나선다

SKT, 비금융 정보로 이커머스 소상공인 신용보강 나선다
이통·이커머스 비금융데이터로 새 신용평가서비스 개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은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이커머스(e-Commerce) 신용평가 서비스를 11번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오프라인 소상공인에 비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위해 이동통신과 이커머스에서 발생한 비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도를 높여주는 등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혁신금융서비스 구상은 지난 2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시를 가로막는 규제를 면제·유예해주고 있다.
SK텔레콤과 협력사들은 우선 11번가 셀러들을 대상으로 선 정산 및 저금리신용대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동통신과 이커머스 비금융데이터를 분석해 신용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신용을 새롭게 인정받아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소상공인은 낮은 매출과 낮은 신용도, 담보 부족으로 1∼2금융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텔레콤은 "혁신금융서비스 개발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협약기업들과 부동산,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혁신 지원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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