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오늘 중국으로…내일 문대통령과 양자회담

입력 2019-12-23 10:45  

日 아베, 오늘 중국으로…내일 문대통령과 양자회담
NHK '징용소송 문제, 韓 정부 책임 해결' 요구할 듯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박 3일 일정으로 23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오를 조금 넘어 전용기편으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아베 총리의 방중은 작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그는 중국 방문 첫날인 23일 오후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시 주석이 주최하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시 주석의 국빈방일과 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안정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이동하는 아베 총리는 24일 오전 열리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대표로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갖고 징용 소송 및 수출 규제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한 뒤 처음 열리는 정식 양자회담이다.



NHK는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 악화의 발단이 된 징용 소송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25일 오전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 뒤 함께 청두 교외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칭청산(?城山)과 고대 수리시설 두장옌(都江堰)을 둘러보고 귀국한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중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수행한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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