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에 구호금 전달…마다가스카르 남부 어린이들 위해 쓰일 예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주(駐)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임상우)은 10일(현지시간) 세계식량기구(WFP) 현지 사무소에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구호금 50만 달러(약 5억8천만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상우 대사는 구호금 전달식에서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은 엘니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수년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며 "오늘 우리 정부가 지원한 긴급구호금은 식량 위기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은 식량 위기로 약 90만명이 심각한 식량 부족 상태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5세 이하 어린이 중 18만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 정부의 긴급 지원금은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치료식에 쓰일 예정이다.
바오바브나무 등 희귀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유명한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는 2016년 7월 한국대사관이 개설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