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사 "우한폐렴 관련 중국행 항공권 반환·변경 허용"

입력 2020-01-25 17:09  

러 항공사 "우한폐렴 관련 중국행 항공권 반환·변경 허용"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24일(현지시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 2월 초순까지 중국을 오가는 자사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에게 표를 반환하거나 출국 날짜를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 항공사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내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1월 24일부터 2월 7일 사이에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하얼빈, 홍콩 등으로 가거나 돌아오는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에게 출발 날짜를 바꾸거나 구매한 항공권을 반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제안은 아에로플로트와 코드쉐어(공동운항) 협약을 체결한 중국 항공사인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이용객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출발 날짜를 변경하려는 승객들은 2월 8~29일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항공권 반환은 구매처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러시아에선 아직 '우한 폐렴'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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