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또 내부 피폭…10여일만에 2명 피해

입력 2020-02-20 14:22  

日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또 내부 피폭…10여일만에 2명 피해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겪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한 작업원이 내부 피폭을 당하는 사고가 10여일만에 또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19일 도쿄전력을 인용, 전날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관련 조사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40대 남성 작업원이 방사성 물질에 내부 피폭됐다고 전했다.
최대 피폭선량(잠정평가 기준)은 향후 50년간 0.61 밀리시버트(m㏜)에 달할 것이라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사고 작업원은 방사선량이 높은 현장에서 안면을 모두 덮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 코와 입 주변에 방사성 물질이 붙어 있는 것이 파악됐고 방사성 물질이 몸속으로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이달 6일에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내부 피폭을 당한 바 있다.
일본 환경성의 설명에 따르면 내부 피폭은 식사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거나 호흡 중에 공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흡입한 경우, 상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흡수된 경우 등 체내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가 인체가 방사선에 쏘이는 현상이다.
체내에 들어간 방사성 물질이 배설물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오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 능력이 약해질 때까지 인체가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받게 된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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