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항모서 수병 3명 코로나19 확진…미 해군 첫 선상감염

입력 2020-03-25 08:44  

미군 항모서 수병 3명 코로나19 확진…미 해군 첫 선상감염
15일 전 베트남 다낭 기항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접촉자 격리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해군 항공모함에서 수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은 24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에 탑승한 해군 병사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운항 중인 미 해군 함선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아직 잠수함에서는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모들리 장관은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 3명이 현재 루즈벨트호를 떠났으며, 이들과 접촉한 모든 탑승자를 확인해 격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루즈벨트호에는 약 5천 명이 탑승 중이다.
마이클 길데이 미 해군 참모총장은 루즈벨트호가 약 15일 전 베트남 다낭에서 마지막으로 기항 통지를 했다고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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