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7개사 23개 상품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선정

포스코, 17개사 23개 상품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선정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가 토목·건축용 철강재를 판매하는 국내 17개 고객사 제품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24일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17개 고객사의 강건재 상품 중 포스코 철강을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 23개를 선정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쓰이는 철강 제품이다. 건축물의 골격이 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소비자는 어떤 철강 제품을 사용했는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를 출범했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돼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으면 고객사는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또 이노빌트 제품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 시 사용하는 건설정보모델(BIM)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차원(3D) 디지털 정보 파일 제작을 지원받는다.
포스코와 고객사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7월과 10월 각각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 포스코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홍보한다.
이날 포스코와 첫 번째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은 NI스틸[008260] 배종민 대표이사는 "NI스틸의 강건재 제품들이 이노빌트의 첫 인증 제품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기술개발 등 포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해 강건재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노빌트로 선정된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기술협력을 계속하고 고객사와 함께 이노빌트를 통해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4월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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