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 13%가 의료진, 걱정스러운 추세"

입력 2020-04-22 10:41  

WHO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 13%가 의료진, 걱정스러운 추세"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13%가 의료진으로 나타나는 등 걱정스러운 추세를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다.
22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압디 마하무드 WHO 서태평양 지역 코로나19 담당관은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13%가 의료계 종사자로 걱정스러운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 평균 의료진 감염률은 2∼3%인데 필리핀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필리핀 보건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불충분한 개인 보호 장구, 의료진이 접촉해야 하는 환자 규모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의사 339명과 간호사 342명을 포함해 최소 766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 가운데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코로나19 검사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열대의학연구소에서 직원 4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일도 벌어졌다.
21일까지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6천599명이다.
이런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국민에게 포상금 1천만 페소(약 2억4천만원)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해리 로케 대변인이 전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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