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봉쇄 해제' 우한서 영업 재개

입력 2020-05-01 10:06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봉쇄 해제' 우한서 영업 재개
중국 전역 위생관리는 지속…운전·승객석 차단 비닐 설치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했던 우한(武漢)시 영업을 재개했다.
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새벽 0시부터 우한에서 앱을 이용한 택시 및 개인 공유 차량 호출, 카풀 서비스(Hitch carpooling)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시에서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가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과 관련이 있다.
우한시는 지난 1월 23일부터 76일간 도시를 봉쇄했다가 4월 8일 봉쇄를 해제했다.
이어 4월 26일에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모두 퇴원했다면서 '청정지역'을 선언하기도 했다.
디디추싱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등록된 공유 차량(택시 포함)을 대상으로 엄격한 위생 관리와 방역 조치를 계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총 1억위안(약 173억원)을 투입해 공유 차량 내 운전석과 승객석을 차단하는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전국 단위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차량 내 비닐 칸막이는 코로나 19의 비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디디추싱은 또 운전자와 승객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국 148개 도시에서 서비스 시설을 설치해 공유 차량 소독, 운전자 체온 측정, 마스크 무료 배부 등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4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맹 택시나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로, '중국판 우버'로 불린다.
디디추싱은 이미 2018년에 3천만명의 운전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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