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임직원·회사, 코로나19 관련 5억6천만원 기부

입력 2020-05-11 09:20  

현대·기아차 임직원·회사, 코로나19 관련 5억6천만원 기부
임직원과 노조 기부에 회사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동참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현대·기아차[000270]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5억6천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1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캠페인 '나눔 프로젝트'로 모금한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사회구호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3월 한 직원이 내부 소통채널에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사내에 무인 기부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회복지재단 해피빈과 연계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만들었다.
회사는 또 모인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동참하기로 했고 현대차 노조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했다. 기아차도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 등에서 참여했다.
이렇게 해서 3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노조는 2억7천900만원을 모금했다. 회사 기부금까지 더하면 현대차 4억1천600만원, 기아차 1억4천300만원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일 기부금을 각각 세이브더칠드런과 희망친구기아대책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독거노인, 조손 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청소년 등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 '생활안전 키트'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2월에는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004020] 양재동 본사 사옥 임직원들은 지난달 27∼2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 헌혈도 했다.
현대차는 3월 초 울산공장에서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 뒤 아산공장, 전주공장, 국내사업본부 영동대로 사옥에서도 했다. 기아차도 화성공장, 소하리공장, 광주공장에서 단체 헌혈을 했다.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임직원은 3천960명(현대차 1천879명, 기아차 2천81명)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에 대응해서 2월에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자금을 긴급 지원했고, 3월에는 경영난을 겪는 서비스 협력사의 가맹금을 감면했다.
3월엔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했고 승객 감소로 어려운 택시 사업자에겐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어린이 통학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항균 서비스'를 했고 코로나19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에겐 기간을 연장했다.
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과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코로나 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또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