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전 대통령, 코로나19 의료품 구매비리 관련 체포돼

입력 2020-06-04 07:40  

에콰도르 전 대통령, 코로나19 의료품 구매비리 관련 체포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에콰도르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용품 구매 비리와 관련한 대규모 수사를 벌여 전직 대통령 등 10여 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에콰도르 검찰은 3일(현지시간) 과야킬 한 병원의 의료용품 구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압달라 부카람(68) 전 대통령의 자택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색 과정에서 등록되지 않은 총기를 발견해 일단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적용해 부카람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그가 의료용품 비리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카람 전 대통령은 1996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6개월간 짧게 집권했다. 정권 초기부터 반정부 시위가 불붙은 가운데 그가 정신적으로 통치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회의 선언에 따라 축출됐다.
이후 파나마에서 20년간 망명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에콰도르 검찰은 수도 키토와 과야킬 등에서 의료품 구매 비리와 관련한 동시다발 수색을 진행했으며 총 17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과야킬이 속한 과야스주 주지사 자택도 수색 대상이 포함됐다.
에콰도르엔 현재까지 4만4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천43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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