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 앞두고 수제맥주 '봇물'

입력 2020-06-04 10:48  

본격적인 무더위 앞두고 수제맥주 '봇물'
코로나19로 '홈술 증가' 효과…규제완화로 시장 활성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수제맥주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족이 늘면서 수제맥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는 4일 '상상 페일에일' 500㎖ 캔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상 페일에일은 국산 꿀을 첨가해 달콤한 맛을 가미한 수제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5.1%다. 특히 쓴맛을 절반 이하로 낮춰 수제맥주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핸드앤몰트는 밝혔다.
또 하이트진로는 영국 1위 크래프트맥주 제조사 브루독의 수제맥주 '인디페일에일'을 편의점 CU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에서 500㎖ 캔 1종만 판매한다.
인디페일에일은 일반적인 에일맥주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고, 알코올 도수 4.2%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지난 1일 수제맥주 업체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해 한정판 수제맥주 '남산페일에일'을 출시했다.
남산페일에일은 감귤, 자몽, 오렌지 향이 나는 수제맥주로, 생맥주와 병맥주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세븐브로이맥주가 '한강 캔맥주'(500㎖)를 출시했다.
한강 캔맥주는 맥아의 단맛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으로 청량감을 높인 맥주라고 세븐브로이는 설명했다.
최근 제주맥주는 ▲ 제주 위트 에일 ▲ 제주 펠롱 에일 ▲ 제주 슬라이스 등 수제맥주 3종을 전국 편의점에 입점하고 제주맥주 4캔 만원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업계는 수제맥주가 늘고 있는데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수제맥주를 마시는 홈술족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19일 수제맥주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규제 완화는 수제맥주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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