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3주년…연 8천억 벌어다 주는 엔씨의 든든한 효자

입력 2020-06-24 16:05   수정 2020-06-24 16:23

'리니지M' 3주년…연 8천억 벌어다 주는 엔씨의 든든한 효자
180개 서버 경계 허무는 '마스터 서버' 도입…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퍼플' 지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의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24일 출시 3주년을 맞았다.
오늘날의 엔씨소프트를 있게 한 1998년작 PC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겨 2017년 6월 선보인 리니지M은 지난해 8천34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책임진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직후 단숨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등극해 2년5개월여 동안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에 정상을 내줬지만, 이후에도 이따금 후속작을 제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만~30만명 수준으로 독보적이지는 않지만, 이른바 '린저씨(리니지광 아저씨)'로 불리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핵심 이용자층이 견고해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나친 현금 구매 유도와 사행성 콘텐츠 등 논란도 끊이지 않지만, 이용자들 스스로 '욕하면서 계속한다'고 할 정도로 기반이 탄탄하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이용자 대상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3년이란 길고도 순간 같은 시간 동안 리니지M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이렇게 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리니지M은 3주년을 맞아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180개 서버로 나뉜 전투 지역을 서버의 제약 없이 한군데서 만날 수 있는 '마스터 서버'를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3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서버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우리가 모두 함께 만나 다투며 우정을 쌓아가고 서로서로 거래도 할 수 있는 그런 단 하나의 세상으로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터 서버에서는 '아덴 공성전', '영웅들의 땅', '마스터 레이드' 등 콘텐츠를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새 직업 '광전사'도 등장한다.
또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이날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다.
PC에서 접속하다가 모바일 리니지M을 켜면 '모바일에서 플레이 중' 상태로 전환하고, 모바일 플레이를 마치고 '퍼플 PC로 접속 전환'을 선택하면 PC에서 게임을 이어서 하는 '접속 전환' 시스템이 강화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3주년을 맞아 7월 8일 모든 이용자에게 'TJ(김택진)의 쿠폰' 3종을 주는 등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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