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아닌데…과대광고 남발하는 해외직구 레이저 제모기

입력 2020-07-09 09:00  

의료기기 아닌데…과대광고 남발하는 해외직구 레이저 제모기
식약처, 의학적 효능·의료기기 표방 사례 960건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로 알려진 펄스광선조사기(IPL)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천46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96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제품을 의료기기로 표방해 소비자를 오인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 중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민 52건에 대해서는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국내 허가된 의료기기 및 공산품 광고에서는 거짓·과대광고나 의료기기 오인광고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외 구매 대행이나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다"며 "제모 또는 피부질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의료기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미용 및 개인위생을 목적으로 제모기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무허가 의료기기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점검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검증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구매 방법을 알리는 한편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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