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외무장관 통화…"미국 일방주의 비난"

입력 2020-07-18 09:28  

중국·러시아 외무장관 통화…"미국 일방주의 비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일방주의 외교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의 이날 통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무역 협상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해지는 와중에 이뤄졌다.
왕 부장은 "미국이 전염병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비방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책임을 전가해 국제관계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성과 도덕성,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항상 예외주의와 이기주의를 믿어온 미국이 최근 들어 다른 나라를 위협하고 제재를 부과하면서 가식을 벗어던졌다"며 "러시아도 미국의 일방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 부여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제재법안에 서명했으며, 미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과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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