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IBM은 국내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 피해액이 평균 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번 조사(35억5천300만원)보다 7% 증가한 것이다.
IB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7개국 524개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를 조사했다. 국내 24개 기업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데이터 유출 피해액은 평균 386만 달러(45억9천만원)로, 한국은 10위를 기록했다.
국내 데이터 침해 사고 발생 원인 중 절반은 악의적 공격 때문이었고, 내부 시스템 결함(29%)과 임직원 단순 실수(21%)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은 금융업이었고, 서비스와 기술·산업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 침해 1건당 피해액은 19만5천2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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