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재산 2천억불 넘자 몰려든 시위대…저택앞 단두대 설치

입력 2020-08-28 15:08  

베이조스 재산 2천억불 넘자 몰려든 시위대…저택앞 단두대 설치
"1초에 4천달러 벌면서 우리 최저임금 30달러도 안돼" 항의시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워싱턴DC 저택 앞에 27일(현지시간) 100여명의 시위자가 몰려들었다.
이날은 베이조스의 재산이 사상 처음으로 2천억 달러(약 237조원)를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로 다음 날로, 시위자들은 베이조스의 집 정문 앞에 단두대를 설치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시위 영상에 따르면 아마존 전 직원이었던 크리스천 스몰스는 아마존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몰스는 베이조스를 가리켜 "이 남자가 1초에 4천달러를 버는데 왜 우리는 시간당 최저임금 30달러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이유를 대보라"라고 요구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이었던 스몰스는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작업장 내 방역 기준을 강화하라며 시위를 벌였는데, 자신이 이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마존은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됐다.
아마존의 기업 가치 급상승으로 베이조스의 재산은 전날 기준으로 총 2천20억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개인 재산이 2천억 달러를 넘긴 사람이 됐다. 개인 자산 순위 2위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와의 격차도 780억 달러(약 92조원)나 되는 액수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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