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예산] 데이터·네트워크·AI에 3.1조원…R&D 예산 12% '껑충'

입력 2020-09-01 08:30  

[2021예산] 데이터·네트워크·AI에 3.1조원…R&D 예산 12% '껑충'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공공데이터 개방…공공분야 5G 융합서비스 선도 적용
핵심·원천기술에 R&D 중점…혁신인재·혁신금융·혁신조달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부가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육성을 위해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 산업에 3조1천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증가율은 12%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가 1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DNA 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 1조9천억원에서 내년 3조1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증가했다.
데이터 구축·개방·활용 등 전(全)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은 8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증액됐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2천925억원, 공공데이터 개방에 1천997억원이 편성됐다.
5G 조기 확산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5G 기반 융합서비스 및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에는 9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등 공공분야에 5G 융합서비스를 선도 적용하고, 스마트 오피스 구현을 위한 5G 국가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1·2·3차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AI 기술의 도입과 융합을 지원한다.

R&D 예산은 올해 24조2천억원에서 3조원 늘어난 27조2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종전 한 자릿수에 머물던 R&D 투자 증가율은 올해 18%에 이어 내년 12.3%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1조9천억원)과 소재·부품·장비(2조2천억원),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빅3'(2조3천억원), 기초원천 R&D(7조3천억원), 인재양성(3천억원) 등 5대 분야에 주요 R&D 투자의 70%를 집중할 방침이다.
AI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 전문가, 실전형 인재 등 혁신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디지털분야 고등인재 2만명 양성을 목표로 대학 간 융합교육과정을 공동 설계·공유하는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를 신설한다.
산학연 교육훈련 자원 공유 등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전문인재 6만3천명도 길러낸다.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신산업, 벤처창업 등을 지원할 투자·보증·융자 등 혁신모험자금 7조원을 공급하기 위해 재정 2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혁신금융을 추진한다.
우수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확대와 시장 테스트 기회를 늘리는 혁신조달 예산도 증액했다.
정부의 혁신제품 공공구매 사업비는 올해 조달청 단독으로 99억원이었는데, 내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더해 500억원으로 늘어난다.
민간의 혁신 의료기기 테스트도 지원하는 등 초기시장 창출을 돕는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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