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온라인 사업 확장 시동…골프용품·과일도 판매

입력 2020-09-17 10:10   수정 2020-09-17 10:11

전자랜드, 온라인 사업 확장 시동…골프용품·과일도 판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 활성화…종합 쇼핑몰 구축 시작"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가전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전자랜드가 최근 골프용품과 과일 판매에까지 손을 뻗치며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자랜드는 과일 도매업체 서울청과와 손잡고 24일까지 전용 온라인몰에서 추석용 과일 선물세트 5종과 버섯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과일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앞으로 과일 판매를 지속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앞서 캘러웨이를 비롯한 여러 골프 브랜드를 온라인몰에 입점시키고 골프채와 골프공, 골프 잡화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골프 업체 입점은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관련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자랜드는 온라인몰을 통해 요가 매트, 짐볼, 폼롤러 등 운동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마스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위주의 소비가 활성화된 데 발맞춰 온라인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가전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성격의 온라인몰을 만들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상품은 온라인 전용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전처럼 전자 제품만 판매한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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