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한국산 배 미국수출 늦어져…현지 내륙운송료 50% 지원

입력 2020-09-24 11:00  

코로나로 한국산 배 미국수출 늦어져…현지 내륙운송료 50%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산 배의 미국 수출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어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서부∼동부 내륙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고 한인마트에서 판촉전을 벌이는 등 한국산 배의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미국 검역관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 시기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한주 정도 늦어진 상황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조생종 배는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한다.
배 수출은 지난 11일 선박을 통해 이뤄졌고 부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까지는 약 11일이 걸리기 때문에 서부의 경우 추석 전에 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배를 타고 뉴욕으로 운송할 경우 22일 이상 소요돼 동부지역 교민에게는 추석 전에 배를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농식품부는 서부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하면 3일이면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석 전 수출물량을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게 미국 H-마트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열고, 미국 외 한국산 배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신선농산물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품목별로 엄격한 품질 관리, 시장 유지·확대, 비대면 마케팅 집중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