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인천으로…제주항공, 목적지 없이 하늘 여행한다

입력 2020-10-08 16:22  

인천에서 인천으로…제주항공, 목적지 없이 하늘 여행한다
이달 23일 국내 상공 1시간 30분 '관광비행'…항공권 9만9천원부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목적지 없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관광 비행'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에어부산[298690]에 이어 제주항공도 국내 상공 비행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제주항공 B737-800NG 항공기는 이달 23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인천, 군산, 광주, 여수, 김해, 대구, 포항 상공을 비행한다.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면 뒤집힌 '하트' 모양이 나온다고 제주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비행 중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감귤 주스, 스낵,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제공한다. 단, 기내에서 음식물 섭취는 제한된다.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뉴 클래스는 12만9천원, 일반석은 9만9천원에 판매된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1박(스탠다드룸 2인1실)과 일반석 항공 운임이 포함된 패키지는 15만9천원에 판매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관광 비행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대형 여객기 A380을 투입해 이달 24일과 25일 각각 관광 비행을 한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던 항공권은 매진됐다.
에어부산은 이달 30일 부산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도착하는 관광 비행을 할 계획이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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