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OS 경쟁 제한적"…프랑스 업체들 당국에 신고

입력 2020-10-29 11:04  

"애플 새 OS 경쟁 제한적"…프랑스 업체들 당국에 신고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OS)가 경쟁 제한적이라며 프랑스 기업들이 자국 경쟁 당국에 애플을 신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에 적용될 예정인 애플 iOS14의 사생활 보호 기능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어떤 앱을 처음 열었을 때 해당 앱이 기기별 고유 식별자(identifier)에 접근하는 것을 동의할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 업체들은 이번 신고서에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추적당하는 것을 허용할 스마트폰 이용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애플의 새 OS 체제는 맞춤형 광고를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광고주들은 기기 고유의 식별자를 활용해 아이폰 이용자들의 검색 활동이나 앱 이용 기록 등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해왔다.
앞서 애플은 iOS 14를 지난달 출시했으나 미국 내에서도 페이스북 등이 반발하자 해당 사생활 보호 기능의 도입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애플은 정작 이용자의 사전동의 방침을 앱 스토어나 애플 뉴스 등 자신들의 디지털 광고 사업에는 사실상 적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이용자의 앱 활동에 기반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식 분석 기관인 아레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올해 30억∼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애플은 자체적인 데이터 수집은 데이터를 다른 회사와 공유하지 않는 만큼 '추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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