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코로나19 급증에 야간 통행금지

입력 2020-11-02 01:03  

레바논, 코로나19 급증에 야간 통행금지
하루 신규 확진 2천명 근접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 내무부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인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통행금지 시간은 매일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다.
또 내무부는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집회를 허용하지 않고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영업을 계속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심각한 115개 마을은 2일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봉쇄 조처가 시행된다.
인구가 약 680만 명인 레바논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천 명에 다가설 정도로 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레바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천809명, 28일 1천850명, 29일 1천933명, 30일 1천751명, 31일 1천699명을 기록했다.
레바논은 막대한 국가부채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 물가 급등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가 더욱 심각해졌다.
여기에 지난 8월 4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폭발 참사 등으로 정국 혼란이 이어졌다.
그러다 정치권의 쇄신을 요구하는 시위로 1년 전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사드 하리리가 지난달 22일 다시 신임 총리로 지명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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