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대만군 지휘부, 돌발사태 대비 전쟁지휘소 들어가

입력 2020-11-04 11:15   수정 2020-11-04 20:54

[미 대선] 대만군 지휘부, 돌발사태 대비 전쟁지휘소 들어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군 지휘부가 미국 대선 기간 대만해협에서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대비해 3군을 지휘할 수 있는 전쟁지휘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빈과일보 등은 황수광(黃曙光) 대만군 참모총장(상장)과 쉬옌푸 부참모총장(상장) 등이 전쟁시 3군을 지휘할 수 있는 북부 타이베이 다즈(大直)의 헝산(衡山)지휘소로 이동해 중국군 동태 등에 대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4일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이같은 전쟁지휘소 이동은 최근 미국 대선 기간 중국군의 움직임에 대만군이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라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군의 한 장성급 관계자는 "현재 중국군의 대규모 병력 집결 및 이동 등 특별한 상황은 없는 상태"라며 "연합정보 감시 정찰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중국군의 동태 등을 파악해 조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중군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돌발상황 대응 수칙과 관련한 '자위반격권' 외에 해군과 공군 산하 부대에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한 '돌발상황 처치 작업 규정'을 새로 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해 초계기의 긴급 대응 및 경고 방송 등으로 격퇴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래 33번째, 이달 들어서 3번째라고 대만 연합보는 전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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