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차이잉원 "美 대선 누가 당선돼도 협력 확대"

입력 2020-11-05 11:48   수정 2020-11-05 11:59

[미 대선] 차이잉원 "美 대선 누가 당선돼도 협력 확대"
미국 대선 기간에도 중국 군용기 대만 ADIZ 또 진입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 대선이 극도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민진당 주석인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집권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민진당은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미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심화해나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미국인들의 최종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 주류 민의가 대만을 더욱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회 외교, 싱크탱크 외교 등 분야에서 당파를 초월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안보 및 경제 무역, 민주인권가치 등에서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무기판매 계획과 관련해 방위 역량을 강화하려는 대만의 방침이 미국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대만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미 대선 결과로 바뀌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이후 대만에 10번째 무기판매 계획을 승인하는 등 대만과의 군사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중국군 윈(運·Y)-9 전자전기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공군 초계기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는 전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한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부장(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군용기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한 것은 올들어서만 277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중국 군용기의 잇단 대만 ADIZ 진입과 관련해 남중국해 ADIZ의 설정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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