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펜실베이니아에 16만장 남은 순간…승전보 울렸다

입력 2020-11-08 07:59   수정 2020-11-08 09:04

[바이든 승리] 펜실베이니아에 16만장 남은 순간…승전보 울렸다
AP 통신, 남아있는 표로도 역전 안될 시점에 바이든 당선 타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승리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거머쥐면서 닷새 동안 피마르게 이어지던 개표 레이스도 끝을 맺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최종 승부가 언제 나올지 안갯속인 상황이었다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점심 때인 이날 오전부터 '바이든 당선' 뉴스가 타전된 것이다.
승전보가 나온 주(州)는 예상대로 펜실베이니아였다.
다만 하루 전인 6일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주말을 넘겨 늦으면 오는 10일까지도 개표 결과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우편투표 도착 지연, 잠정투표 유효성 검증 등을 이유로 주 당국은 '데드라인'을 오는 10일로 제시했었다.
그러다 바로 다음날인 7일 오전 11시 24분 CNN 방송이 "바이든 당선"을 긴급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AP 통신이 2분 뒤인 11시 26분 "바이든이 당선됐다"고 타전했다.
AP 통신은 이 때가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3만4천243표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던 시점이었으며, 남아있는 표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이 안된다고 판단한 데 따라 바이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때 펜실베이니아에 남은 우편투표 미개표 분량은 대략 6만2천 장이었던 것으로 AP는 집계했다.
잠정투표 집계 결과는 더 오리무중이었는데, AP는 당시 남아있던 잠정투표 미개표 분량은 10만여 장으로 추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잠정투표 격차에서도 바이든을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6대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앞서나갔으나 바이든의 극적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투표 전 예측에서는 바이든 우세로 점쳐졌으나 3일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67만5천 표 차이로 깜짝 우위를 보였다.
그러다 우편투표가 속속 개표되기 시작하면서 바이든이 맹추격하기 시작했고, 개표 닷새째인 7일 결승선에 바이든이 먼저 도착했다.
실제로 지난 4∼6일 사흘간 우편투표 중 75%는 바이든의 차지였다고 AP는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미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에,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 20명을 가져가면서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넘어섰다.
CNN 개표가 진행중이던 네바다(6명)도 바이든이 승리한 것으로 보고 선거인단수를 279명으로 보도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이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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