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사노조, 학교 위한 코로나19 대책 촉구하며 파업

입력 2020-11-10 23:23  

프랑스 교사노조, 학교 위한 코로나19 대책 촉구하며 파업
정부 "교사 10% 파업 참여"…노조 "참여율 훨씬 높다"
일부 고등학생들도 시위 동참하며 경찰과 충돌 빚기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교사들이 10일(현지시간) 학교에서도 강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시행할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며 길거리로 나왔다.
교육부는 전체 교사의 9.58%만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으나 노조 측은 파업 참여율이 훨씬 높다며 특히 중학교 교사 45%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반박했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동 제한조치를 내리면서도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학교에서는 보건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어 교사는 물론 학생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게 교사 노조의 주장이다.
실제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교실, 복도, 구내식당, 매점 등 학교 곳곳에서 가장 기본적인 보건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조차 준수하지 못하는 실태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앞서 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고등학교에서 수업 출석 인원을 50%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원격 수업을 허용하도록 했지만, 교사 노조는 이 원칙을 중학교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교사 노조의 파업은 프랑스 전역에서 이뤄졌는데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도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 5곳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를 봉쇄하려다가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고, 서부 생나제르에서는 경찰이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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