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연루 8명 기소

입력 2020-11-11 00:53  

2016년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연루 8명 기소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2016년 7월 14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과 연루된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당시 31세)이 저지른 범행과 연관된 혐의로 튀니지 출신 남성 3명을 기소했다고 프랑스앵포 라디오, AF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세 사람은 부렐이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지만, 이들이 구체적인 테러 계획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튀니지 국적 남성 1명과 알바니아 국적 4명 등 총 5명은 테러범에게 무기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이들 역시 테러 계획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테러 범죄를 전담하는 파리 특별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피고인 4명은 현재 구속상태이고, 2명은 사법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도피 중이다.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밤 불꽃축제가 열리는 해변에서 19t짜리 트럭을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한 부렐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 거주하는 프랑스·튀니지 이중국적자였다.
부렐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그가 운전대를 잡았던 트럭 안에서는 권총 한 자루와 다양한 종류의 가짜 총이 발견됐다.
당국은 부렐이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지지자였다는 여러 정황을 포착했지만, 당시 사건과 IS의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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