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전문가 "中, 선제 핵공격 받아도 반격능력 충분"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0-11-17 15:47  

중국 군사전문가 "中, 선제 핵공격 받아도 반격능력 충분"

중국 군사전문가 "中, 선제 핵공격 받아도 반격능력 충분"
왕샹수이, 비공개 포럼서 "20년간 신뢰할 만한 2격 능력 구축"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이 선제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반격하기에 충분한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중국 군사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1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샹수이(王湘穗) 베이징 항공항천대 교수는 지난달 비공개로 열린 모간산(莫干山) 포럼에서 중국이 지난 20년 동안 육상과 해상의 핵전력을 구축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대교(大校·대령 격) 출신의 군사전문가인 왕 교수는 포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사일을 운반하고 보호하기 위한 지하터널 망을 비롯한 핵 능력을 구축해왔으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중국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중국에 대해 핵 공격을 가하는 것은 항상 미국의 군사적 옵션(선택지)이었다"면서 "하지만 20년간 우리(중국)의 적응과 변화로 인해 그들(미국)은 이러한 옵션에 대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왕 교수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의 일부 평가들이 중국의 한 가지 핵탄두만이 미국의 1격(first strike)에 살아남아 미국 본토에 반격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완전하게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신뢰할 만한 2격(second strike)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제 1격과 제 2격은 핵전략 개념이다. 제1 격이란 적의 핵전력을 무력화하여 핵 보복 능력을 상실케 하는 것을 목표로 이루어지는 선제 핵 공격을 말하고, 그러한 목표를 약간의 손해만을 입고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제 1격 능력이라고 한다.
제 2격 능력이란 적의 제 1격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보복 핵 공격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아울러 왕 교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지하터널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핵잠수함(SSBN)이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남중국해와 서해에 '요새 수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 교수는 "이러한 것들(중국의 2격 능력)은 미중 대결에서 핵심"이라면서 "대결이 대규모 침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으며, 이것은 양측의 셈법에서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중국은 약 200∼3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관영 매체는 2018년 인민해방군이 핵 반격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역에 5천㎞에 달하는 지하터널을 구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DF-5A와 DF-31A를 비롯해 핵 공격 능력을 갖춘 지상 기반 ICBM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또 쥐랑(巨浪·JL)-2를 비롯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보유 중이다.
SLBM은 지상 기반 탄도미사일의 능력이 적에게 제거됐을 때 반격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갖춘 무기 체계로 꼽힌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이 기사와 함께 많이 본 뉴스

    인기 갤러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