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티그라이 교전 완료"…군 "주도 통제"(종합)

입력 2020-11-29 05:58   수정 2020-11-29 06:07

에티오피아 총리 "티그라이 교전 완료"…군 "주도 통제"(종합)
정부, 메켈레 진격 사흘 만에 장악 주장…분쟁 끝날지는 불확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북부지역 티그라이에 대한 군사작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연방군도 티그라이 지역의 주도인 메켈레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비 총리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티그라이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완료하고 멈추게 됐다는 소식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군 참모총장인 비르하누 줄라 장군도 국영방송을 통해 연방군이 메켈레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다.
정부 성명은 구체적으로 연방군이 "공항, 공공기관, 지역 행정 청사 등 주요 시설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르하누 장군은 이어 군이 지역정부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숨어 있는 잔당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또 메켈레 군 캠프를 확보하고 그곳에 인질로 잡혀 있던 연방군 장교 수천 명을 석방했다고 전했다.
아비 총리의 승전 주장에도 불구하고 티그라이 분쟁이 곧바로 끝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TPLF 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티그라이 TV는 이날 메켈레가 "심한 포격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비 총리는 지난 26일 '반란 지역'인 티그라이의 주도 메켈레로 진격하라고 군에 명령했다.
그는 지난 4일 중앙정부와 대립하던 TPLF 측 병력이 연방군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티그라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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