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썰렁한 면세점, 무착륙 국제비행 맞춰 마케팅 시동

입력 2020-12-06 08:00  

코로나로 썰렁한 면세점, 무착륙 국제비행 맞춰 마케팅 시동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침체했던 면세업계가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도입에 맞춰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조심스럽게 시동을 걸고 있다.
면세업계는 당장의 큰 매출 증가 효과보다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를 대비한 고객 확보와 새로운 판로가 생겼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관련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에서 국제 관광 비행을 준비 중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은 내국인만 가능하며 이용객은 시내·공항·인터넷 면세점도 해외 출국 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들은 저마다 개별 항공사와 제휴해 해당 항공사의 비행 상품 이용자에게 할인과 포인트 추가 적립, 사은품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무착륙 비행 편수가 많지 않고 1인당 면세 한도도 600달러인 만큼 당장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일단 고객이 온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연말을 맞아 패션브랜드 MCM과 함께 명동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며 매장을 단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겨울 시즌오프 세일도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한다.
롯데면세점은 또 롯데그룹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통해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해왔으나 최근 아예 전용몰을 만들고 판매를 강화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내국인 마케팅은 사실상 멈춘 상태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이긴 하나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출시를 계기로 다시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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