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말에 자기 리조트로…백악관 아예 안 돌아오나

입력 2020-12-08 10:55  

트럼프, 연말에 자기 리조트로…백악관 아예 안 돌아오나
새해 거취일정 안 잡혀…백악관 내부서 '미복귀' 추측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연시에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에 내려가 아예 백악관에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이 백악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맞이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이후 일정과 관련해 백악관 직원들에게 내려진 지침은 아직 없다.
한 백악관 당국자는 이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그대로 백악관에 복귀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돈다고 CNN에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추수감사절에도 마러라고 리조트에 가려고 했으나, 퇴임 후 거주에 대비해 개조공사가 이뤄지느라 백악관에 머물렀다.
지난달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도 선거 결과에 몰두해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이날도 백악관에서 열린 자유의 메달 수여식에서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제3세계와도 같다"고 비난했다.
일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퇴임 전까지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마련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그는 정권교체에 관한 TV 뉴스를 보며 측근들과 선거 음모론에 대해 논의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고 CNN은 전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인 내년 1월 2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취임식 날에 대형 집회를 열거나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에 그친다고 CNN은 설명했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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