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에도 올해 식량생산 증가…"6년 연속 풍작"

입력 2020-12-10 17:19  

중국, 홍수에도 올해 식량생산 증가…"6년 연속 풍작"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홍수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올 한해 자국의 식량 총생산량이 전년보다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식량 총생산량이 전년 대비 0.9%(565만t) 늘어난 6억6천950만t을 기록, 6년 연속 6억5천만t을 넘기는 풍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량 파종면적은 전년 대비 0.6% 늘었고, 단위면적당 식량 생산량도 전년보다 0.2% 증가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국가통계국은 "31개 성(省)급 지역 가운데 26곳의 식량 생산이 늘었다"면서 "허난·산둥·산시(山西)·허베이성과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는 50만t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치는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창장(長江) 유역 홍수, 윈난성 등의 메뚜기떼 피해에 따라 식량 안보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홍수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지린성 곡창지대를 방문해 식량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8월에는 '음식 낭비 방지'를 강조한 바 있다.
리쒀창(李鎖强) 국가통계국 농촌국장은 "올해 전국 대부분 농업지역의 기후조건이 적절하고 병충해가 적어 작물 생산에 유리했다"면서 "일부 지역이 침수·태풍 피해를 봤지만 경지관리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재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남부지역 홍수로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리 국장은 밝혔다.
아울러 파종 면적 증가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직면해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해 벼 생산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각종 농업 지원과 혜택, 보조금 등의 정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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