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변이 코로나19 미 상륙 증거 없지만 가능성 있어"

입력 2020-12-29 00:28   수정 2020-12-29 15:34

미 보건당국 "변이 코로나19 미 상륙 증거 없지만 가능성 있어"
보건복지부 차관보 인터뷰…"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각하다는 증거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여기 (미국에)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국제적 연결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여기 있다는 증거는 없다. 여기에 널리 퍼진 건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지켜보고 여기 없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로어 차관보는 "완전한 증거는 없지만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라는 좋은 증거와 믿음이 있다"고 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전날 CNN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하는지와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로어 차관보는 이날 성탄절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이 지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행을 가능한 한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은 28일부터 영국에서 오는 항공기 탑승객 전원에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제출토록 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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