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T 기가지니 대화량 63%↑…홈트·키즈 서비스 인기

입력 2020-12-30 09:34  

올해 KT 기가지니 대화량 63%↑…홈트·키즈 서비스 인기
코로나19 영향 '집콕' 증가 덕…'코로나'·'트로트' 등 키워드 인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올해 AI 서비스인 '기가지니' 270만 사용자들의 대화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월평균 대화량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더 자주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변화에 따라 기가지니 이용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 관련 대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와 관련된 대화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며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
기가지니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키즈 서비스는 이용량이 전년 대비 140% 상승했다. KT는 이를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져 놀이와 교육을 위해 다양한 AI 키즈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기가지니 노래방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이후 상반기 대비 이용량이 61% 증가했다. 연간 순위는 1위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2위 '아로하(슬기로운 의사 생활 드라마 OST)' 3위 '섬 집 아기' 순이다.

VOD에서는 예능이 키즈 콘텐츠를 앞질렀다. 아이들 뿐 아니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성인층이 기가지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다.
작년에는 음성으로 VOD를 실행한 건수 상위 10건 중 키즈가 5편, 예능이 5편이었으나 올해에는 예능이 7편, 키즈가 3편으로 나타났다.
2019년 VOD 실행 1위는 '뽀로로'였고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 '맛있는 녀석들' 순이었으나, 2020년에는 '맛있는 녀석들', '런닝맨', '나는 자연인이다'가 1∼3위를 차지하고 뽀로로는 4위로 떨어졌다.
올해 대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 '트로트', 'BTS', '기생충', '넷플릭스' 등이었다.
VOD의 경우 2019년 미스트롯의 이용량 대비 2020년 미스터트롯의 VOD 시청 건수는 376%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대화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수상 시점에 평월 대비 472%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기가지니로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넷플릭스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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