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상품 배송 일부 지연…배달 앱 멈추기도(종합)

입력 2021-01-07 10:04   수정 2021-01-07 10:33

폭설에 상품 배송 일부 지연…배달 앱 멈추기도(종합)
오늘도 차질 이어져…"안전 위해 배송·배달 주문 자제" 목소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이태수 기자 = 6일 밤부터 전국 곳곳에 내린 눈으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일부 지연됐다. 배달 앱 서비스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7일 낮 시간대 배송도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마켓컬리는 전날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늦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어제부터 배송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폭설에 대비했지만 도로 통제 등으로 물류창고에서 터미널로 상품을 보내는 시간이 지연됐다"며 "아직 배송이 안 된 곳도 있다"고 말했다.
SSG닷컴도 배송 지연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큰 도로가 아닌 주택가는 빙판인 데다 배송 순서가 한번 밀리면 도미노처럼 밀린다"며 "지연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눈이 쌓인 곳이 있어 주간 배송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로켓배송' 지연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음식·생필품 배달 시장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은 전날 저녁부터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서비스를 대폭 축소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라이더(배달대행기사)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 가능 지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전날 저녁에 'B마트'의 생필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비마트는 도로 상황과 라이더 수를 고려해 일부 지역의 영업만 재개했다.
배달 앱 업계 2위 '요기요'는 전날 오후 7시께부터 아예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오늘 서비스 재개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지역 모임이나 맘카페 등에선 택배와 배달 관련 종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배송·배달 주문을 잠시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온라인 카페 회원은 "눈길이 위험하고 당장 먹을 게 없는 것도 아니어서 어젯밤에 주문을 취소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른 날로 변경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권했다.
또 다른 지역 맘카페 회원도 "내일 새벽 신청해둔 배송이 있는데 취소가 안 돼 나중에 배송해도 된다는 글을 게시판에 남겨놨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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