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군사요새 된 워싱턴DC서 주택가 테러표적 되나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1-01-18 02:37   수정 2021-01-18 09:25

취임식 군사요새 된 워싱턴DC서 주택가 테러표적 되나

취임식 군사요새 된 워싱턴DC서 주택가 테러표적 되나
시장 "주택가도 걱정"…WP는 '피신' 떠나는 주민 인터뷰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중심가의 경계 수준이 군사요새 수준으로 강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계가 덜한 주택가에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17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DC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연방기관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DC 시내를 중심으로 경계 강화가 이뤄지고 70만 시민이 사는 지역은 그렇지는 않다면서 "경찰과 연방기관, 군은 주택가에 어떤 공격이 있으면 대응할 계획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 중심가에는 백악관과 의회, 각 연방부처 및 기관 건물이 몰려 있으며 그 주변으로 주택가가 넓게 형성돼 있다.
중심가는 분쟁지역처럼 그린존 및 레드존으로 지정돼 통행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이미 워싱턴DC 주민들에게 중심가에 가까이 가지 말고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집에서 TV 등으로 보라고 당부한 바 있다.
워싱턴DC 주민 중 많은 이들이 대통령 취임식날 행사가 열리는 의회 근처로 이동, 직접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하행사가 취소됐을뿐더러 의회 난입 사태에 이은 폭력 및 테러 우려로 워싱턴DC 경계 수준이 크게 강화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취임식을 전후한 혼란을 피해 워싱턴DC를 떠나있겠다는 주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62세 흑인 여성 찰리스 윌슨은 워싱턴DC에 살면서 11세 이후로는 거의 모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피신'을 택했다.
의회 난입 사태 이후 고조되는 위험과 혼란을 피해 있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남자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날 기차를 타고 플로리다로 이동, 일주일간 머문다는 것이다.
그는 9·11 테러를 거론하면서 "온 나라가 인질로 잡혔다. 그 기분을 다시 느낀다"면서 "미국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모두 인질로 잡힌 것 같다"고 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이 기사와 함께 많이 본 뉴스

      인기 갤러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