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기 유족들, 자바해에 눈물 속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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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2 17:53  

인도네시아 추락기 유족들, 자바해에 눈물 속 추도식

인도네시아 추락기 유족들, 자바해에 눈물 속 추도식
62명 중 47명 시신 확인…WSJ "자동출력제어장치 불량"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 추락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22일 해군 함정을 타고 자바해 추락지점을 방문해 꽃잎을 뿌리며 추도식을 엄수했다.



이날 해군 함정은 SJ182편 탑승객 유족 대표 수 십 명과 종교인, 수색 관계자들을 태우고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에 도착했다.
종교인들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고, 조종사와 승무원, 승객 유족 대표들이 흰색과 빨간색의 장미 꽃잎을 바다에 뿌리며 오열했다.
유족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한 채 서로 껴안고 눈물만 흘렸다.
추모식에 동행한 스리위자야항공 사장 제퍼슨은 "우리 또한 슬픔과 상실감이 크다. 동료를 잃었다. 그들은 스리위자야항공의 사랑하는 가족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사고는 정말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SJ182편은 지난 9일 오후 2시 36분 자카르타 외곽 공항에서 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 4분 뒤 자카르타 북부 해상에 추락해 산산조각이 났다.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사고 발생 12일만인 21일 오후 4시 57분을 기점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을 공식 종료했다.
다만, 블랙박스 중 비행자료기록장치(FDR)만 회수하고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찾지 못했기에 CVR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을 소규모로 계속하고 있다.
재난희생자확인팀은 수색팀으로부터 훼손된 희생자 시신 일부가 담긴 325개 가방을 넘겨받아 지문·유전자 검사 결과 전날 4명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탑승객 62명 가운데 4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기장과 부기장을 포함해 15명의 시신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는 사고 발생 30일 이내 예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SJ182편은 이륙 4분 뒤 고도 3천322m에서 불과 20여초 만에 바다로 곤두박질쳤고, 수면에 부딪힐 때까지 온전한 형태로 엔진이 작동 중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비행자료기록장치 분석결과 SJ182편의 엔진 중 한대에서 자동출력제어장치(auto throttle system)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개 엔진 간에 출력 차이가 크면 제어가 어려웠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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