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화이자 이어 中시노백·러시아 백신 구매계약

입력 2021-01-27 10:31  

말레이, 화이자 이어 中시노백·러시아 백신 구매계약
말레이 내달 화이자부터 접종…브루나이는 2분기 시작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한 말레이시아가 중국 시노백,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계약도 체결했다.



27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 제약사 듀오파르마가 3월부터 러시아 스푸트니크 V백신 640만회 분량을 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제약사 파르마니아가 베르하드가 내달부터 중국 시노백사의 백신 1천200만회 분량을 공급한다.
보건부는 "두 건의 계약으로 전체 인구 3천200만명의 28.7%인 920만명이 러시아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내달 미국 화이자 백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화이자 백신 2천500만회,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640만회 분량 구매계약을 앞서 체결했다.
동남아에서 영하 70도의 콜드체인(저온물류)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처음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2일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후 3천명대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는 전날 3천585명이 추가돼 누적 19만434명이고,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나 누적 700명이다.



이웃 나라 브루나이는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해 연말까지 총인구의 70%에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보르네오섬 북쪽에 자리한 브루나이는 영토 면적이 57만7천㏊로 경기도의 절반 크기이고 인구는 44만여명이다.
브루나이 보건 당국은 보건 의료진, 격리센터와 공항·육로 출입국 직원과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설정했다.
당국은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라서 몇 달에 걸쳐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며 "브루나이가 코로나 1차 발생 단계에서 통제를 하고 있지만, 2차, 3차, 4차 확산이 일어날 수 있기에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는 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후 철저히 봉쇄정책을 펼쳐 누적 확진자가 176명, 사망자가 3명이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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