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 작년 발행액 53% 증가…안심전환대출 영향

입력 2021-01-29 06:00  

자산유동화증권 작년 발행액 53% 증가…안심전환대출 영향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작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79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4천억원(53.0%)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9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규모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으로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MBS는 이 중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우리나라에선 주금공만 취급한다.
주금공은 작년 48조6천억원의 주택저당채권(MBS)을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0조5천억원(73.0%)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따라 2019년 4분기부터 MBS 발행액이 급증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 외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발행액이 늘었다.
금융회사는 전년 대비 5조4천억원(40.6%) 늘어난 18조7천억원을 발행했다.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천억원,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6조9천억원을 발행했다. 전년보다 각각 17.1%, 165.4%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P-CBO 급증세와 관련해 "작년 코로나19 피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3조4천억원 규모의 P-CBO 신규 발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전년보다 6.5% 줄어든 2조9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보다 14.6% 많은 11조8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ABS 전체 발행잔액은 작년 말 기준 219조원으로 전년 대비 28조2천억원(14.8%) 증가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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