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지진에 '허리 마비'…복구에 열흘

입력 2021-02-15 08:38   수정 2021-02-15 16:13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지진에 '허리 마비'…복구에 열흘
전력공급선 등 손상…항공기·버스 증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방을 잇는 고속철도인 도호쿠신칸센(新幹線)이 열흘가량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회사 JR동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도치기(?木)현 나스시오바라(那須鹽原)시와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 구간의 신칸센 운행을 중단했는데 이런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JR동일본은 전력을 공급용 가선(架線)을 지탱하는 전주가 지진의 영향으로 꺾이거나 철도를 떠받치는 고가다리 등이 손상됐으며 복구 작업을 마치고 운행을 재개하려면 10일 전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호쿠 신칸센과 바로 연결되는 아키타(秋田) 신칸센 및 야마가타(山形) 신칸센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 노선은 전날 온종일 운행을 중단했으며 15일에는 횟수를 줄여 운행한다. 도쿄까지 직접 운행을 재개하는 것도 열흘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일본 도호쿠 지방으로 가는 핵심 철도가 사실상 마비됨에 따라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주요 항공사는 도호쿠 각 지역 공항을 오가는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후쿠시마역이나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를 오가는 고속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도 증편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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