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회장 "미국, AI 분야서 대중국 비상조치 취해야"

입력 2021-02-24 15:19  

구글 전 회장 "미국, AI 분야서 대중국 비상조치 취해야"
에릭 슈밋,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서 "패스트 트랙 필요"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분야 발전에 대응해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에릭 슈밋 전(前) 구글 회장이 조언했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슈밋 전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청문회에 출석해 미 정부에 대해 AI를 포함한 신흥기술 발전을 위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밋 전 회장은 AI 분야에선 미국이 중국과 비교해 "5년이나 10년이 아니라 1∼2년가량 앞서 있다"면서 "얼굴인식 분야는 오히려 중국이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의 전파에 따라 공개된 영역에서 개발된 AI 기술을 즉각 중국이 활용한다면서 "(중국의 위협은) 매우, 매우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슈밋 전 회장은 국방수권법에 따라 2018년 설치된 '인공지능에 관한 국가안보위원회'(NSCAI)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공적인 자금 지원이건 또는 사적 분야의 주도에 초점을 맞추건 간에 '비상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문회 직후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술 분야를 강화하고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7년 마련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따라 AI 분야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AI 분야 초강대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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